샤오미 레드미 와치4 (Xiomi Redmi Watch 4), 와치5 Active와 비교
들어가며
요즘은 휴대폰으로 시계를 보는 것이 익숙해지면서, 스마트워치는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큰 불편함이 없는 제품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휴대폰의 크기가 커지면서, 단순히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휴대폰을 꺼내는 일이 번거로워졌다. 특히, 시력이 저하되어 아날로그 시계의 바늘이 잘 보이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큰 화면과 600 nits 이상의 밝기를 제공하는 디스플레이를 가진 시계에 대한 수요가 분명히 존재한다.
기능(와치 4와 와치 5 Active의 비교)
먼저, 워치 4에는 GPS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등산이나 여행을 즐기는 취미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나침반을 활용할 일이 많아 이 기능이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워치 4를 선택하게 된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AOD(Always On Display) 기능이 있다는 점이다. 아이폰 14PRO나 애플와치 10과 같은 상위 제품의 화면처럼, 워치4는 필요한 시계 정보가 항상 표시된다. 이는 AMOLED 디스플레이 덕분인데, AMOLED는 화면에서 글자가 보이는 부분만 발광하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가 적다.
2024년 10월 현재 판매되고 있는 애플워치 SE2는 가격을 낮추기 위해 AOD 기능이 빠져 있는 것을 감안할 때, AOD 기능은 스마트워치에서 작동 시간이나 가격 측면에서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반드시 요구되는 고급 기능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구분 | Redmi Watch 4 | Redmi Watch 5 Active |
---|---|---|
디스플레이 종류 | AMOLED | IPS LED |
GPS | Yes (Compass, Gyro) | No |
무게 | 31.5g | 42.2g |
PPI | 302 | 250 |
AOD (Always On Display) | Yes | no |
사용시간 | 일반 20일, AOD 10일 | 18일 |
가격 | 99,800원 | 45,200원 |
스마트워치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기 때문에, 버스 손잡이를 잡고 있을 때 AOD(Always On Display)가 없는 스마트워치는 화면이 꺼져 있어 불편한 경우가 많다. 반면, 워치 4는 화면이 켜질 때는 600 nits의 밝기로 선명하게 시간을 보여주며, AOD 기능이 활성화되었을 때도 큰 숫자로 시간이 표시돼 가독성이 뛰어나다.
화면에 대해 주로 언급했지만, 산소포화도, 심박수, 스트레스 지수 등을 측정하는 기능은 기존 스마트워치에서도 꾸준히 잘 구현돼 왔다.
가격 및 단점
한국의 쿠팡 기준으로 워치 4는 약 10만 원대에 판매되며, 알리익스프레스 기준으로는 워치 5가 그 절반 수준이다. 흥미로운 점은, 한국에서는 워치 5가 수입되지 않고 있는데, 이는 워치 5의 상품성이 부족하여 수입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정식 수입 업체에서도 “비싼 제품을 고르면 큰 실수가 없다”는 말을 따른 것 같다. 다만, 워치 4에서 AOD 기능을 포함한 디스플레이 차이로 인해 가격이 두 배 가까이 오른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이는 AOD 기능이 여전히 고가의 부품을 필요로 한다는 점을 반영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또 하나 중요한 단점은 배터리 사용 시간이다. 겉보기에는 워치 4가 20일 동안 사용 가능하다고 하지만, AOD 기능을 사용할 경우 실제 사용 시간은 절반인 10일에 그친다.
결론
이번 글에서는 레드미 워치 4의 AOD 기능에 중점을 두고 살펴보았다. 샤오미는 저가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가격이 두 배로 오르더라도 AOD와 같은 고급 기능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들을 타겟으로 워치 4가 출시된 것으로 보인다. AOD는 시간을 확인하는 시계의 기본 기능을 충실히 제공하기 때문에, 앞으로 스마트워치의 기본 기능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 애플워치의 경우 현재 $399 가격인 애플와치 10이 AOD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와치 4는 이렇게 "시간을 항상 읽을 수 있는 근본적인 기능"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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